지역주민·민간단체 협력…동강의 생태적 가치 홍보
[영월=뉴스핌] 김영준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20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강원 영월군 동강유역 삼옥안내소에서 '동강 생생장터'를 운영한다.
강원도 영월군 동강유역의 한번도 지형 |
18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동강 생생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정성이 담긴 농특산물을 동강유역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판매하고 보호지역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동강보존본부, 동강댐 백지화 투쟁위원회, 강원시민사회연대회의 등 동강을 사랑하는 민간단체 회원과 함께 해 그 의미가 더 뜻깊다고 할 수 있다.
동강유역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지형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열리는 '동강 생생장터'는 직거래장터 운영 등 농산물 판매 외에도 동강을 찾는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공모전 등 즐길거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생생장터에는 동강유역 농가에서 생산된 고구마, 감자, 마늘, 포도즙, 마 등을 시중보다 신선하고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동강 즉석사진 찍기, 손글씨 공모전, 지끈공예, 친환경 냉장고 자석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자연환경해설사의 수준 높은 해설프로그램을 통해 동강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배우고 간직 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은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주민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주민· 민간단체가 상호 협력해 생태적으로 우수한 보호지역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