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17일 강진군 서중어촌체험마을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해안가 기름유입 방제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대형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해안가 기름 부착 대비 훈련으로 강진군청, 해양환경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국민방제대, 서중어촌계와 자원봉사자를 포함 9개 기관 80여 명이 참여했다.
해안가 기름유입 방제 합동훈련 [사진=완도해경] |
이번 훈련은 △오염도 조사 △방제교육과 기자재 보급 △방제방법결정과 작업 지시 △1~4구역 방제작업 △폐기물처리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해안가 방제를 위해 고압세척기, 비치크리너, 유회수기, 오일펜스, 굴삭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실시했으며, 여수 씨프린스호(1995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2007년) 해양오염사고 등으로 다양한 해안가 방제조치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국제유조선 선주오염연맹(ITOPF)에서 권장하는 방제기술을 시연 했다.
나은영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지난 2007년 12월 발생한 태안기름유출사고는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던 지역민들에게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를 준 사고로 해안가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신속한 해양오염사고 방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훈련을 통한 개선사항은 즉시 보완해 해양오염사고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