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범사례 공유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과 아세안에서 정부, 경제, 학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 200명이 17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방문했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아세안센터가 주관하는 특별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한-아세안 열차, 함께하는 미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이 지난 30년의 한-아세안 관계를 축하하고, 함께하는 새로운 30년의 번영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역에서 ‘한-아세안 열차 대표단’을 맞이하고 있는 허석 순천시장 [사진=순천시] |
특히 순천시는 2018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었고,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는 등 세계가 인정하는 생태도시로 습지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범사례 공유를 위해 대표 방문도시로 선정됐다.
허석 시장은 빼 민(Pe Myint) 미얀마 정보장관 등 대표단을 순천역에서 직접 맞이하고, 28만 시민들과 함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습지를 방문하고,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순천시민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열차 참가자들은 광주 등 다른 주요도시를 방문한 후 18일 서울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이 깃드는 한-아세안 공동체’를 향한 염원을 담은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