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레베카' 카이 "10년간 속지 않은 절 칭찬해주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카이가 오는 24일 정규 2집 앨범 발매와 함께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지난 여름 '엑스칼리버'와 '벤허'에 이어 기대작 '레베카' 출연도 앞둔 그는 올해를 '카이의 해'로 만들 기세다.

최근 뮤지컬 '벤허'를 마치고 앨범과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카이를 만났다. 이번에 열리는 '카이의 클래식 콘서트'는 정규 2집 '카이 인 코리아(KAI IN KOREA)' 발매와 더불어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2년째 활동해온 그와 팬들에게는 더 뜻깊은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매우 중요한데 또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노래하는 사람이 그냥 매일 하는 걸 할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래도 많은 스태프들과 보이지 않는 인력들이 함께 움직이는 하나의 작품이라 저한테만은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지난 2014년 '카이 인 이태리'라는 타이틀로 정규 앨범을 냈어요. 지금은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데 아시아 지역에 나가서 공연을 하다보니 K팝 위주로 한류 공연이 편중돼있다는 걸 느꼈죠. 갈 때마다 '어떤 노랠 해야하지?' 고민도 됐고요. 그런 걸 담아 만든 앨범이 '카이 인 코리아'예요. 연초부터 준비했고, 10월엔 콘서트가 예정됐는데 시기를 잘 맞춰 동시에 하게 됐죠."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뮤지컬 배우 카이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펠리스 레지던트 라운지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14 dlsgur9757@newspim.com

일본과 중국, 범아시아 국가들을 다수 방문하며 카이는 최근 높아진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느꼈다. 그가 직접 참여했던 한국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엑스칼리버' 등은 이미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게 그의 솔직한 생각이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가서도 이런 규모, 완성도를 지닌 작품을 보기 힘든 게 사실이에요. 세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고도 생각돼요. 물론 현실적인 제약은 분명히 있죠. 티켓값이 비싸고 공연장에 직접 찾아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아직 대중적인 예술 영역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그래도 한국의 문화적 수준이 많이 올라왔고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고 생각해요. 1990년대에만 해도 우리 영화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는 경지에 이를 거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겠죠. 뮤지컬의 미래도 평탄하지는 않지만 곧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것이고 이미 그런 수준에 이르렀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까지 마친 카이는 팝페라 가수로 데뷔해 2011년부터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다. '삼총사' '잭더리퍼'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대작을 무수히 거쳐온 그는 올 연말, 드디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레베카'의 막심 드윈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일단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모두 포진해 누구도 실력으로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거예요. 막심 드윈터 역으로는 저와 신성록 배우가 새로 합류하고 알리 씨가 댄버스를 연기하죠. '배우가 바뀌면서 이렇게까지 뮤지컬에 큰 변화가 생기는구나'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각 캐스트가 서너명 이상인 만큼 관객 입장에서는 페어를 조합해 보시는 재미도 있겠죠. 저같은 경우 상대방의 흐름과 에너지를 굉장히 타는 편인데, 연기 패턴이나 해석이 달라져서 아주 즐겁게 다양한 배우들과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으리라 기대돼요."

'레베카'는 유난히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뮤지컬이다. 벌써 오연째 찾아오는 이 작품만의 매력을 카이는 '스토리가 주는 완성도'라고 꼽았다. 그의 말처럼, '레베카'에는 처음 보는 관객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뮤지컬 장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반전이 숨어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뮤지컬 배우 카이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펠리스 레지던트 라운지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14 dlsgur9757@newspim.com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역대급 반전이 나오긴 하지만, 사람 시선이라는 게 흐름을 따라가고 예측 가능하게 마련이잖아요. 완전히 뜬금없는 결말이 아닌 이상, 얼마나 예측 가능한 가운데 신선함을 주느냐가 재미의 관건이에요. 원작을 모르고 스토리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면서 봤던 기억이 나요. 뮤지컬은 음악과 가삿말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장르보다 더 예측 가능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센스있는 전개, 르베이 작곡가의 음악적 반전이 유기적으로 엮여있죠. 스토리가 주는 완성도가 대단해요. 이미 보셨던 분들에겐 새로운 캐스트가 만들어나가는 신선한 전개과 반전이 또 다른 매력이지 않을까요."

류정한, 민영기, 엄기준 등 이미 수많은 선배들이 거쳐간 막심 드윈터 역은 '레베카'에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워낙 흥행한 작품이기에 뉴캐스트 카이에게 쏠리는 기대도 적지 않다. 그는 "계속해서 디테일을 더해가는 것보다 덜어내고 비워내는 작업이 더 힘들다"고 연기에 있어 본인의 지론을 얘기했다. 쿤체-르베이 콤비와 이미 여러 차례 작품을 해왔기에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는 지점도 분명히 있었다.

"연기하면서 계속해서 디테일과 이야기를 더해가는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작업이 덜어내고 비워내는 게 아닌가 해요. 가장 중요한 건 대본과 음악에 충실해서 기초를 탄탄히 세우는 거라고 봐요. 쿤체-르베이 콤비와는 경험으로 뒷받침되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마치 뷔페에서 김밥을 더 이상 안먹는 것처럼요. 여러 번 그분들과 해오면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와 목적성을 빠른 시일 내에 좀 더 정확하게 선택할 능력이 좀 생겼죠. 아무래도 더 탄탄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저도 뮤지컬 팬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뮤지컬을 즐겁게 보는 방법은 마음을 열고 오시라는 거예요.(웃음) 매의 눈으로 보는 것도 재미일 수는 있지만, 그 순간 극이 논리가 돼 버려요. '지난번에 다른 배우는 이렇게 했는데 쟨 틀렸네'보다는 '이런 색깔이 있구나. 다르게 하네?' 식의 즐거움을 맛보는 시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죠."

10년 가까이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카이는 스스로 점차 단단해진 과정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성악을 전공하고 팝페라 가수로 시작해, 뮤지컬로 오는 과정에서 숱하게 흔들리기도 했다는 그는 "이제는 자존감이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언젠가 자의적 타의적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과 의견을 너무 신경 쓰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팝페라를 먼저 하신 임태경 선배가 있었지만 그때는 확실한 주자가 많이 없던 때였고 성악을 전공한 뮤지컬 배우도 류정한, 김소현 선배가 대표적이었지만 많지 않았죠. 예전엔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려했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 지 음악적 자존감이 조금 낮았던 게 사실이에요. 이젠 자신감이나 경험치와 별개로 제 자존감이 단단해진 것 같아요. 좀 부족할 수 있겠지만 노력해야지, 중요한 건 나만의 것이 아닌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해보자. 어떤 계기가 있었다기보다 그런 자존감이 형성되면서 다른 캐스트들과 비교하려는 생각이나 누구보다 잘하겠다는 생각을 안하게 됐어요."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뮤지컬 배우 카이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펠리스 레지던트 라운지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0.14 dlsgur9757@newspim.com

'레베카'를 비롯해 카이가 거쳐온 작품 대부분은 대형 뮤지컬 제작사 EMK 뮤지컬 컴퍼니의 작품이다. 현재 카이의 소속사는 EMK엔터테인먼트. 아무래도 자사 작품은 조금 더 쉽게 기회를 얻지 않을까 하는 시선도 있다. 카이는 "저희 대표님을 그렇게 쉽게 보시면 안된다"고 웃었다.

"말씀드렸다시피 뮤지컬은 상업예술이고 모든 결정은 티켓을 파는 자의 몫이에요. 저희는 제안을 받는 입장이죠. 그럼에도 늘 저희 대표님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는 이유는 전문 뮤지컬배우들에게 계속해서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죠. 상업적인 부분과 예술적인 부분을 둘다 놓지 않고 가려는 노력을 계속 해오셨어요. 제가 제안을 받기 쉬웠다고 생각하실 수 있고 아주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어요.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지만요.(웃음) 첫 EMK 작품인 '마리 앙투아네트' 오디션 볼 때 페르젠처럼 제복을 입고 갔어요.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는 그걸 흐뭇하게 보고 캐스팅해주셨죠. 이후에 '팬텀'을 할 때도 오디션을 봤고, 조금씩 기회가 찾아왔죠. 오랜 시간 끝에 오디션을 보지 않는 배우의 자리에 왔지만, 이 작품이 당연히 온 게 아니라고 여기는 게 늘 스스로의 오디션이 아닐까 해요."

인터뷰 막바지, 카이는 스스로를 약간은 고지식하고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타입이라고 인정했다. 2017년 '벤허' 초연 때 그렇게 깡마른 노예의 몸을 유지하면서 느낀 점도, 얻은 것도 있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조금 자유로워졌다고.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그는 '예술은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는 말에 속지 않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스스로를 칭찬할 만한 선택이 뭐였냐 누군가 물었죠. 전 그 말에 속지 않았던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는 알아요. 하지만 좋은 결과는 열심히 한 자들만이 받는 옵션 같은 거죠. 더 나이가 들어 후배들에게 한 마디를 해준다면 역시 절대 속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속지 않았기 때문에 꿋꿋이 열심히 했고 그런 시간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죠. 기적같이 감사한 일이죠.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모든 게 뜻대로 됐어요. 이게 10년간의 결산이라고 생각돼요. 누군가는 카이와 정기열이 같을 필요는 없다고 하시지만, 그말은 목사나 스님이 절간에서와 세상의 행실이 달라도 상관없다는 말처럼 느껴져요. 책임감과 의무감을 떠나서 영적인 영역이 필요한 것이 예술가의 삶이 아닌가 해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매력적인 부분은 또 그런 대로 일관적인 사람으로 10년, 20년 더 잘 살아보고 싶어요."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