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이주열 총재 "통화정책 여력 남아있다"…내년 추가인하 시사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2:40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4:42

16일 기준금리 인하...경기회복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지난 7월 금리인하 결정, 금융안정 영향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오늘 금리를 인하했지만, 필요시 금융경제상황 변화에 대응할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6 kilroy023@newspim.com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이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는 이일형, 임지원 위원이 금리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두 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봐야겠다. 금리 인하 전달경로가 작동하는지 보는 것도 필요하다"면서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리 이외에 양적완화 등 추가적 수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다만 정책 여력이 제한적일 경우 다른 정책수단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저금리 장기화 부작용에 대해서도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봤다. 7월 금리인하 이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금융안정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2.2%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주 발표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 아직은 명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전일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0%로 크게 낮추고, 내년 전망치는 2.2%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거의 모든 기관들은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좋아지고, 반도체도 점차 회복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도 있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낮아지는 등 긍정적인 내용들이 있다"면서도 "미중 무역분쟁 주요 이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존재하고 있다. 긍정 부정의 방향성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일본 수출규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과의 교역규모가 크고 산업 연관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규제 추이는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