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英존슨의 브렉시트, 금주 판가름 난다...17~18일 EU정상회의 분수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달 31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실현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 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제안이 오는 17~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최종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4일 영국 실무단은 EU 측과 브렉시트 재협상 타결을 목표로 지난 주말에 이어 강도 높은 교섭을 이어갔다.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의 합의안 추인을 목표로 막판 설득에 들어간 셈이다.

◆ 존슨, '4년간 두개 국경'→'북아일랜드 이중 관세체계' 제안 수정

존슨 총리는 지난 2일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서 논란이 됐던 '안전장치(백스톱)'를 폐기하는 대신 '4년간 두 개의 국경'을 골자로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안전장치는 EU 회원국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하드보더'(엄격한 통행·통관 절차)의 부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이후 전환기간(2020년 말까지) 무역관계 등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전환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안전장치를 발동,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존슨 총리는 새 제안에서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종료된 뒤에 북아일랜드가 영국 본토와 함께 EU 관세동맹에서 탈퇴하되, 2025년까지 농산물 및 공산품에 대해서는 EU 단일시장의 규정을 받도록 하자고 했다. 다만 북아일랜드에 EU 단일시장 규정을 계속 적용받을지에 대해서는 4년마다 북아일랜드 스스로 판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런던 하원에서 여왕 연설 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14. UK Parliament/Jessica Taylor/Handout via REUTERS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EU는 북아일랜드는 EU 관세동맹에 존속해야 한다며 EU 단일시장 규제를 계속 적용받을지에 대해 거부권을 주는 방안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북아일랜드에 '이중 관세체계'를 적용하는 수정안을 내놨다. 북아일랜드로 들어오는 모든 상품의 행선지를 추척해 최종 목적지에 따라 관세를 차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북아일랜드를 전환기간 종료 뒤에도 영국의 '법적'인 관세 체계에 두면서도 하드보더는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 EU 관세가 적용되므로 북아일랜드에 이중관세 체계가 존재하는 셈이 된다. 이 밖에 북아일랜드에 대한 EU 단일시장 규정 거부권 부여 부분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영국과 EU 실무단은 이같은 존슨 총리의 수정안을 놓고 집중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EU 반응은 냉담하다. 지난 13일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상품의 최종 목적지를 추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존슨 총리의 계획은 '극도로 복잡하다'고 난색을 표했다.

◆ 합의 성공시 EU 정상회의서 추인...불발시 또 연기

영국과 EU 실무단의 협상 결과에 따라 17~18일 EU 정상회의에서 오는 31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 브렉시트 실현 여부가 갈리게 된다.

실무단이 합의에 성공하면 이번 정상회의는 27개 회원국이 합의안을 승인하는 장소가 된다. 다만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이 추인되더라도 영국 의회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의회는 영국 대법원이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하자 다시 소집된 자리다. 2019.09.25.[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 정부는 토요일(19일)에 의회를 열고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의회가 토요일에 개회하는 것은 37년 만에 처음이다.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이 추인되지 않거나 의회에서 부결되면 브렉시트는 또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영국 의회가 EU 탈퇴 연기를 골자로 하는 '노 딜(합의없는)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통과시켜 법률화했기 때문이다.

노 딜 브렉시트 저지법은 이달 19일까지 새 EU 탈퇴 합의안이 의회에서 승인되지 않으면 정부가 EU에 브렉시트 시한을 이달 31일에서 2020년 1월 31일로 3개월 연기를 요청하도록 의무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도 브렉시트가 연기되면 세 번째다. 영국은 앞서 브렉시트를 '3월 31일→4월 12일'과 '4월 12일→10월 31일'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