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독일 대사 등 경력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15일 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주미대사로 정식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수혁 대사는 지난 8월 9일 내정된 이후 두 달여 만에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를 받았다. 이 대사는 다음 주 워싱턴으로 출국해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혁 주미 대사 [사진=뉴스핌DB] |
이 대사는 지난 8월 내정 당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협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이 대사가 할 일”이라며 “국익 관철을 위해 최전방에서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대사는 1975년 외무고시(9회)에 합격한 외교관료 출신이다. 유럽국장과 주유고슬라비아 대사, 차관보,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 주독일 대사,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5번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은 이후 지난 10일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이 대사의 의원직은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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