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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공수처法, 사법권력 장악해 좌파 영구집권하겠단 뜻"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08:19

15일 문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점검회의
"조국 불쏘시개는 보수 불태우려는 불쏘시개"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고위공직자수사처법(공수처법)은 국가사법권력을 장악해서 '좌파 영구집권'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한국당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말을 들어보면 공수처법으로 사법권력을 장악해 좌파가 영구집권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스스로를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끝났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자유민주주의를 불태우려고 하는 불쏘시개 하려다가 실패한 것이라 보는 게 맞다"며 "문 대통령은 보수를 불태우겠다고 했는데, 조 전장관은 보수를 불태우려는 불쏘시개 역할이었다고 본다"고 비꼬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위 제1차회의 및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8 leehs@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론분열은 없다면서 어제는 국민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고 하고, 검찰개혁에 대한 조국의 뜨거운 의지로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 운운하면서 국민들에 공감을 일으켰다고 했다"며 "여기서 말하는 국민이 누구고 어느 국민이 동의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정 의장은 이어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를 운운하면서 이 것이 문 정부의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얘기했는데, 문 대통령의 낯 두꺼움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을 두쪽으로 갈라놓은 것이 문 대통령이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한국당 국감 점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법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 공수처가 출범하는 것은 장기집권 의도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 입장에서 지난 14일 황교안 대표가 낸 공수처법 관련 입장과 다름이 없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의원 1명을 의미하는 2+2+2회동에 관해서는 "2+2+2 회동은 선거법 문제와 앞으로 현 검찰과 사법개혁 관련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관련 내용을 다루는 것이라 내부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14일,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개혁은 국회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며 "공수처법은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연장 시나리오일 뿐이므로 공수처법은 다음 국회로 넘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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