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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관리부실 여전…32%가 노후화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09:54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09:54

전국 열수송관 2261km 중 20년 이상 725km
교체비율 10% 미만…기준 바꿔 위험구간 축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말 발생한 백석역 사고 이후에도 매립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열수송관이 전체의 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열수송관 2261km 중 20년 이상된 노후 열수송관은 총 725km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오전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온수 수송관 파열 사고 현장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18.12.05 mironj19@newspim.com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노후 열수송관이 집중돼 있었다. 분당은 총연장 251km의 75%에 달하는 189km가 20년 이상 노후 열수송관이었다. 분당의 뒤를 이어 강남(54%), 고양(52%)의 순으로 노후 열수송관이 많았다.

이 중 지역난방공사가 교체하려는 노후 열수송관은 70km으로 전체 노후 열수송관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교체 구간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일산 열수송관 사고를 계기로 올해 1월 새롭게 바꾼 '안전도 분류기준'에 따라 '주의구간'으로 분류된 구간이 해당된다.

그러나 과거 기준에 따를 경우 위험구간은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전국 '위험현황도 등급'에 따를 경우, 가장 위험한 1등급 구간은 2018년 11월 기준 전체구간(2164km)의 9%인 188km에 달한다. 즉 기준변경만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구간이 기존 188km에서 70km로 급격히 축소된 것이다.

특히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1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안전과 안정적인 집단에너지 공급이라는 공사의 주요 사업 목적을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윤한홍 의원은 "태양광, 연료전지에 투자할 돈은 있어도 안전에 투자할 돈은 없다는 것이냐"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문재인 정부에 잘보이는 것을 더 중시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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