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기존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 대신 보전 개발 방식인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 저층 주거지의 매력을 알리는 영상 공모전이 열린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달 15일까지 '마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영상 공모전은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 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저층주거지 마을의 숨은 매력과 삶의 모습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주민공동체 활동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개최된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정비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83개 마을, 70개 공동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개인 또는 단체)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공모주제는 자연경관, 역사문화, 생활상, 골목길 탐방 등 저층주거지 삶의 모습을 반영한 영상을 3분 이내로 촬영해 영상원본과 출품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접수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1·2차 심사를 거쳐 40개 우수 공모작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2월중 발표돼 12월19일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은 ▲최우수 1팀(상금 120만원) ▲우수 10팀(상금 각 50만원) ▲장려 29팀(상금 각 20만원)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과 주민들의 삶이 담긴 아름다운 영상을 발굴해 저층주거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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