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美, 스톡홀름서 北에 석탄·섬유 수출금지 유보 제안”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7: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끝난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미국이 북한에 석탄 및 석유 수출금지 조치를 일시 유보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해제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양보안이지만, 북한은 이 제안에 만족하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외무성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세번째). 2019.10.04.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한미일 협상 관련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석탄 및 섬유 수출을 일시 유예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안했고, 이 제안이 미 국무부가 협상 후에 밝힌 ‘창조적 제안’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제재 완화 조건으로 북한이 보유한 모든 핵무기와 핵물질을 미국으로 인도하고 북한 핵시설, 생물·화학무기 및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의 완전한 해체를 약속할 것으로 제안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아울러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와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는 ‘영변 플러스(+) 알파’의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은 제재 완화 조건이 과도하다고 반발하며 전면적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북한은 또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및 핵실험 중단과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등의 조치에 대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했고, 한미합동군사연습 등 한반도 전개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은 지난 2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의 시험 발사에 우려를 표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양측 대표로 스톡홀름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김 순회대사가 협상 결렬 후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이번 협상이 아무런 결과물도 도출해내지 못하고 결렬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데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자,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성명은 지난 북미 실무협상의 정신과 대화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정면으로 맞섰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