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군포시가 13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외에 각 나라의 유학생까지 함께한 ‘외국인주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군포시] |
베트남과 네팔, 일본과 중국 등 10여개 나라에서 온 군포 거주 등록 외국인 60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아시아의 창이 함께 주관, 군포라는 틀을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먼저 오전 9시부터 나라별로 팀을 나눠 축구와 농구 등 구기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다양한 연령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를 통해 화합을 다졌다.
시는 축하 공연과 세계 전통 차 시음, 다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소통함으로써 출신과 거주지는 달라도 군포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군포지역 내 등록 외국인은 1만1000여명이며 이와 관련 시는 연중 다문화가족의 지역 정착 및 가정생활 지원 사업을 전개 중이고 외국인주민의 사랑방이자 문화․교육․일자리 정보 등이 활발히 교류될 다문화 소통공간인 ‘다가온’을 11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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