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 지하철 노조 "15일까지 협상 불발시 16~18일 총파업"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4:26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7:37

"임금피크제로 일반직원 월급까지 삭감"
"근무조 2명 역사 100여개...4조2교대 시범실시만"
"행안부·서울시·서교공 결단 촉구"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오는 15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공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6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서울시, 공사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요구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 예고대로 오는 16~18일 사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교통공사노조]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확정 등 크게 세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일반 직원의 월급까지 강제로 뺏어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일반 직원의 월급은 지난해 32억에 달했으며 올해는 43억, 내년은 68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행안부가 만들었다”며 “행안부는 2016년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운영지침’을 통보, ‘별도정원 누적관리’ 지침을 추가해 신규 채용 인건비는 절감 재원을 통해 충당하고 부족 재원이 발생하면 기존 직원들의 인건비 인상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8호선 근무조 인원이 2명인 역사가 100여개에 달하며 승무원들은 인원 부족으로 쉬는 날도 출근해 일을 한다”며 “현재 시범실시 되고 있는 4조2교대제에 대해 공사는 4조2교대제를 확정하고 필요인력을 충원하라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14일 집중교섭과 다음날 본 교섭을 통해 막판 의견 조율과 합의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 시 열차 운행률은 1∼4호선은 평일 기준 65.7%, 휴일은 50% 수준으로 전망된다. 5∼8호선 운행률은 평일 78.1%, 휴일 67.9%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전체 직원 1만7000여명의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공사와 서울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공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제2노조와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서울시는 시내버스 추가 투입과 택시 부제 해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이번 총파업 이후에도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중순 무기한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hwyo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