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경찰청 자료 분석
2016년 3009건에서 지난해 7479건으로 급증...올해 8월 기준 7099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민주노총 주최 집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는 2년 새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 현황 [표 =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
현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 3009건이었던 민주노총 집회는 지난해 7479건으로 크게 늘었다. 하루 20번꼴로 집회가 개최된 셈이다.
이 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드러났다. 2016년 57건에 불과했던 민주노총 집회는 지난해 628건으로 약 11배 늘었다.
경기남부의 경우 2016년 375건에서 지난해 1125건으로 750건 증가했다. 경남은 729건 늘었으며, 강원 524건, 전북 506건, 충남 401건, 대구 188건, 서울 97건 각각 증가했다.
올해 역시 민주노총 집회가 급증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기준 총 7099건으로, 연말이면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594건에서 올 8월까지 951건으로, 총 357건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채익 의원은 “올해 민주노총 개최 집회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주노총 집회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