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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美 공식 인증 'UL' 획득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0:02

태양광 설치 시 인증서 제출 필요한 미국·캐나다서 사업 가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양면발전(Bifacial) 태양광 모듈에 대해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전체 모델에 대해 'UL1703'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UL1703은 평판식 태양광 모듈에 적용되는 안전 규격이다. 이 인증은 미국 공식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태양광 모듈에 대해 안전 심사를 거친 후 적합성이 인정될 경우 부여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 UL 안전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2019.10.14 sjh@newspim.com [제공=LG전자]

'UL'은 작년 2월부터 UL1703인증 품목을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과 일반 태양광 모듈로 구분하고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에 대해서는 강화된 인증 기준을 적용했다.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총 13가지 시험에서 모두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 활동이 가능해 졌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이 국내 최대 출력은 물론, 최고 효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 520W(와트) 출력 성능 지원으로, 전면 출력은 최대 400W(72셀(Cell) 기준)까지 지원한다. 후면 출력도 설치 환경에 따라 전면의 최대 30%까지 추가 발전할 수 있다. 전면 효율은 19.5%로 초고효이다.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전면에서 흡수하는 빛 외에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후면에서 흡수해 전력을 생산한다. 일반적인 단일발전 태양광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기에 사용하는 셀(Cell)은 LG전자가 직접 제작하고 생산한다.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을 25년간 무상으로 제품을 보증하고 모듈 출력 성능도 전면 출력 기준 95.4%까지 보증하고 있다. 

홍창직 LG전자 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상무)은 "LG전자 초고효율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국내 최초로 UL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라며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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