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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여환섭, ‘윤석열 별장접대 보도’ 집중 포화…“윤중천 '모른다’ 답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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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등 대상 11일 법사위 국감, 윤석열 의혹 사실관계 ‘공방’
“과거사위 자료서 윤석열 이름 본 적 없다”

[서울=뉴스핌] 이보람 이성화 기자 =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재수사한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11일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별장접대 의혹’ 보도에 대해 집중 포화를 받은 가운데 검찰의 사건 은폐 시도 의혹을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여환섭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장이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6.04 kilroy023@newspim.com

여환섭 지검장은 이날 오후 대구고·지검 대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문에 “검찰과거사위원회 조사 기록에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명함이나 다이어리에서 ‘윤석열’ 이름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조사단의 외부 면담보고 형식으로 조사단원 명의로 된 기록이 있다”며 “‘친분있는 법조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아주 애매모호한 한 줄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중천에게 윤석열 총장을 아냐고 물었더니 ‘그런 말한 기억이 없고 (윤석열을)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관련 일체 흔적이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더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여 지검장의 이 같은 답변에도 여야 의원들은 여 지검장을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이어가며 공방을 벌였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수사단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 의혹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지적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과거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을 들먹이며 ‘청와대의 검찰총장 찍어내기’라고 반발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제가 볼 때는 윤중천이라는 사기꾼에 가까운 기업인이 사건을 키워나간 것”이라고 윤 총장을 감싸기도 했다.

[인천=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5일 오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하고 있다. 2019.09.25 alwaysame@newspim.com

여 지검장이 국감장에서 내놓은 답변은 이날 오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이 취재진들에게 보낸 공식 답변과 일치한다. 여 지검장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장으로서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을 재수사했다.

수사단은 “2013년 검경 수사기록 상 윤중천의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에 윤 총장의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고, 기타 윤중천이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런 자료가 없었다”며 “과거사위도 김 전 차관 사건 조사 및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시 윤 총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 요구를 한 바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또 “과거사위 기록을 넘겨 받은 검찰 수사단이 윤중천에게 확인했으나 진상조사단에서 진술한 사실자체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21은 이날 3명 이상 관계자의 취재를 종합해 김 전 차관 재수사 과정에서 윤 총장(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전 차관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대변인실 명의로 공식입장을 내고 “윤중천 씨와 전혀 알지 못하고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대검은 이어 “오늘 오후 서부지검에 한겨레 신문 기자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또 보도를 접한 이후 대검 간부들에게 “건설업자 별장에 갈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며 의혹 제기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역시 “ 현 검찰총장의 후보 시절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은 당시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위 보도내용에 대한 점검을 하였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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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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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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