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검사 가능···확진 시 진료비 일부 지원
[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보건소는 에이즈검사를 연중 무료로 실시하며, 원한다면 익명검사도 가능하다고 8일 밝혔다.
동두천시보건소 전경 [사진=양상현 기자] |
또 에이즈검사 확진을 받은 환자의 경우, 에이즈 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시 발생되는 진료비를 관할 보건소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에이즈 환자란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체계가 파괴되어 면역세포 수가 일정 기준 이하거나, 에이즈라고 진단할 수 있는 특정한 질병 또는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반면, HIV 감염인은 HIV가 몸 안에 들어와 있지만, 일정한 면역수치를 유지하면서 몸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에이즈 역시 조기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조기에 치료하면, 면역기능 저하와 관련된 합병증뿐 아니라 면역기능 저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합병증도 줄일 수 있으며, 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체액 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되어, 타인에 대한 감염력 또한 현저히 감소된다.
보건소에서 가능한 에이즈검사는 혈액검사로, 크게 선별검사와 확진검사로 나눠진다. 선별검사 양성은 실제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고, 양성환자의 일부 만이 실제 HIV감염인이다.
즉, 확진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실제 HIV감염을 의미한다.
검사시기는 감염될 만한 의심행위 3개월 후 검사받는 것을 권장한다.
감염의심행위 3개월 이전에 검사한 것이면, 3개월 이후에 다시 검사하면 더욱 확실하다.
에이즈 확진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면, 관할 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 후 즉시 진료가 가능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하여 HIV감염인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진료비 지원과 연계를 통해 감염인이 필요로 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즈의 확실한 예방법은 올바른 콘돔 사용과 안전한 성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며, 자발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