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경제 내년부터 침체 진입" 구루들 잿빛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08:0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경제 구루들이 잿빛 전망을 내놓았다.

내년 중반부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하기 시작해 2021년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는 경고다.

미국 미시간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과 무역 마찰로 인해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래 최저치로 후퇴한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각)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서베이에 따르면 미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부터 미국 경제의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응답자 가운데 80%가 미국 경제의 하강 리스크를 경고, 지난 6월 60%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크게 확대됐다.

올해 성장률이 2.3%로 비교적 탄탄한 경기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말 한파가 닥칠 것이라는 얘기다.

2020년 경제 성장률은 1.8%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하반기 이후 하강 기류다. 경제 전문가의 24%가 내년 중반부터 침체가 가시화되는 시나리오를 점쳤고, 69%는 2021년 침체를 경고했다.

구체적인 침체 시기와 규모는 민간 소비에 달렸다는 데 구루들은 입을 모았다. 주요국과 무역 전면전 속에 제조업 경기가 바닥으로 꺼진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성장 동력인 소비자 지출마저 꺾일 때 위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제조업 경기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를 기록한 산업생산 증강류이 올해 0.9%로 곤두발질 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지난 6월 제시된 전망치인 2.4%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다.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도 흐리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기업의 이익이 1.7%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역시 6월 수치인 4.6%에서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이와 별도로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4%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측이 적중할 경우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의 이익이 3분기 연속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NABE 서베이에서 전문가들은 무역 정책을 거시 경제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무역 마찰로 인해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까지 한풀 꺾였고, 기업 투자와 고용까지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매파 정책이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효과에 대해 구루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9200억달러로 집계된 미국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올해 9810억달러, 내년 1조220억달러로 늘어나라 것이라는 계산이다.

아울러 미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0.1%로 급락,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6월 전망치인 2.5%에서 크게 악화된 수치다.

한편 이날 세계은행(WB)도 지구촌 경제의 성장 둔화를 경고했다. 데이비드 말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WB/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에 앞서 몬트리올에서 가진 연설에서 글로벌 경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유럽의 침체, 무역 마찰로 인해 후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