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김준호 LG화학 부사장 "中 난징 초도물량 문제 있는 것 맞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20:13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20:14

"해외서는 사고 없어...원인 규명 되면 리콜"
국회 산자위 산자부 국감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는 끊이지 않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화재가 논쟁거리로 다뤄졌다.

특히 LG화학과 삼성SDI가 도마위에 올랐다.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은 지난 2017년 중국 난징(南京) 공장에서 생산된 ESS 배터리 초도 물량 일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에너지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7 dlsgur9757@newspim.com

또 ESS 화재 26건 중 14건이 2017년 LG화학이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인 것으로 확인돼 관련 질의가 주를 이뤘다.

이날 증인으로는 김 부사장과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디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난징 공장에서 생산한 물건에 문제가 있냐"고 수차례 되물었다.

김 부사장은 "맞다"며 난징 공장에서 생산된 초도 물량의 제품 결함을 인정했다. 다만, 김 부사장은 LG화학 내에서 '자발적 리콜조치'를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회사의 공식적 의견은 아니고 실무자들 의견까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민관 합동조사위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가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요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며 "사업부 사람과 통화했는데 없었다"고 단언했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2017년 난징에서 생산된 JH3모델이 사용된 ESS는 국내에 198곳, 해외에 118곳이다.

김 부사장은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내부적으로 리콜 결정을 못하고 있다"며 "원인만 확실하면 리콜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사고는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미국 애리조나 APS 변전소의 ESS에서 1건 발생했다.

이에 관해 김 부사장은 "해당 랙에서 발열 현상이 나고 멈춰 국내 화재사고와는 다르다"며 "현재 미국 소방 당국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독 국내에서 ESS 화재사고가 빈발하는 것에 대해 임영호 부사장은 "해외의 운영자들이 전력망 운영 노하우 경험이 굉장히 많은 운영자"라며 "행정적인 문제나 이런 쪽에서는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부사장은 "사용환경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시스템하고 저희 배터리하고 매칭 관련된 이슈가 있다"며 "예를 들어 비가 누수됐음에도 작동하는 사이트가 있어서 설치, 운영 등 전체적인 시스템과 통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민관위 조사 결과가 동일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간 26건의 ESS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3건은 지난 6월 민관합동 조사위원회의 화재원인·대책 발표 이후 발생해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