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초동 집회 대규모 인파에, 상인은 '웃음꽃' 시민은 '불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초동 상인들 간만 웃음꽃 피웠다
일부 시민들은 불편 겪기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원래 서초동 상인들은 토요일에 장사 안 하는데, 오늘은 다들 총출동했죠."

주말인 5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의 한 한식집에서 만난 사장 A씨는 웃으며 말했다. 저녁식사를 하기엔 다소 이른 시간이었지만 가게에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손님 대부분은 촛불집회 참석자들로 보였다.

김씨는 "원래 서초동은 법원 단지라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라 주말에 장사를 안 하는데 특별히 열었다"며 "오늘은 손님이 오는 한 계속 영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 상인들 오랜만 '웃음꽃'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촛불집회와 맞불집회가 서초동에서 잇따라 열리면서 간만에 인근 상인들의 표정에 웃음꽃이 피었다. 전국 각지의 수많은 인파가 서초동으로 몰려들어서다.

서초역에서 불과 50m 떨어진 한 편의점은 야외 가판대까지 마련했다. 가판대에는 집회 중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김밥과 도시락, 빵, 삶은 달걀 등을 팔고 있었다. 그 옆에는 심지어 야외 계산대까지 설치됐다.

이 편의점에서 일하는 B씨는 "평소 1명만 출근해서 일하는데 오늘은 총 6명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과하게 출근하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너무 분주해서 오히려 손이 모자르다"고 했다.

또 다른 고깃집 사장 C씨는 "지난주에는 상인들이 집회가 열리는 줄 몰라서 대처를 못했다"면서 "오늘은 상인들이 단단히 준비해서 발주 물량도 충분히 마련했으니 다들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상도 활개를 쳤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초역 인근에는 집회 용품을 판매하는 상인들만 10여명에 달했다. 대부분 LED 촛불과 '검찰개혁', '조국수호' 등 문구가 적힌 응원봉을 팔았다.

분식을 판매하는 한 노점상에는 촛불집회 측에서 나눠주는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글귀의 팻말이 붙어 있었다. 간이 테이블을 설치하고 안주거리와 소주와 맥주를 판매하는 노점상까지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일대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19.10.05 leehs@newspim.com

◆ 길게 늘어선 화장실 줄...시민들 불편

다만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 만큼 통행과 화장실 이용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집회가 열린 서초역과 교대역 인근에는 이동식 화장실이 30칸 설치됐다. 그러나 집회 참가자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인근 상가 화장실에도 줄이 길게 늘어섰다. 서초동의 한 건물 관리자 이모 씨는 "너무 많은 시민이 몰리면 관리가 안 되지만 집회 편의를 위해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서초경찰서 측은 집회 참가자를 배려해 1층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여성들에 한해선 2층 화장실까지 개방했다. 

통행 과정에서도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서초역 6번출구에서 서초경찰서 방향으로 지나는 인도에는 촛불집회에서 빠져나오는 참가자와 맞불집회로 향하는 참가자가 뒤섞여 더욱 혼잡했다.

초등학생 딸아이와 함께 집회를 찾은 김영석(37) 씨는 "경찰이 앞쪽에서는 뒤로 가라고, 뒤쪽에서는 앞으로 가라고 한다"며 "3분이면 오갈 수 있는 거리에서 20분 넘게 갇혀 있었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충돌을 막고자 서초경찰서 부근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인파가 몰렸다"며 "다행히 시민들 간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