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조국 규탄’ 전국 대학생연합 촛불집회...“장관 파면, 특검 실시”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19:19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19:19

“법무부장관 즉각 파면...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 대학생들이 3일 서울 대학로에 모여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에 불을 밝혔다.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는 이날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가 3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었다. 2019.10.03. hakjun@newspim.com

이들은 조 장관을 즉각 법무부 장관 직에서 파면하는 한편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행부는 시국성명을 통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위선(僞善)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공명 정대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 주는 선(善)의 사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한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에 맞서는 오만과 독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부도덕하고 부패한 자를 다른 어떠한 공직도 아닌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인사권자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 안정을 도모하며 국리민복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대통령은 법무부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시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자라나는 청년으로서 우리는 기성 세대 부조리를 타파하고 진영과 이념을 떠나 인류 보편의 가치인 상식과 양심, 도덕을 바로 세워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기 위해 총궐기할 것”이라고 했다.

대학생들은 ‘조로남불 그만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 '평등공정 외치더니, 결과정의 어디갔나‘ 등 피켓을 들고 “흙수저는 학사경고, 금수저는 격려장학”, “학생들이 거부한다, 조국위한 조국사퇴”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이상현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는 조 장관에 대해 “공정, 정의가 무엇인지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파렴치한”이라며 “이런 사람이 장관이 된다면 나라를 망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 제공]

단국대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은 단순히 그 사람이 적합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며 “앞으로 도덕, 공정, 양심이이라는 가치가 더 이상 의미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편법을 쓰더라도 높은 자리에만 올라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끔찍한 결과주의를 봤다”며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하자”고 덧붙였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중앙대·부산대 등 각 대학 깃발과 태극기를 흔들면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고 외치는 퍼포먼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의원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집행부 관계자는 “사전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고,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바른미래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의원들도 집회에 자의적으로 참석하겠다면 말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은 집회를 마치고 “조로남불 그만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이와 관련 2일 낮 12시 기준 전국 대학생 약 800명이 ‘조국 퇴진을 위한 전국 대학생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학생들 소속 대학은 부산대가 24.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성균관대(20.9%), 고려대(15.3%), 숭실대(6.2%) 순이다.

hak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