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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영향권 점차 벗어나…동해 침수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11:3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이 울릉도 서북서쪽 약 79km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동진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08.12 mironj19@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이에 강수 강도도 약해지고 있다. 강원영동의 태풍특보는 강풍특보와 폭풍해일특보(강원동해안)로 변경됐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울릉도, 독도는 20~60mm이며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 전북동부, 경북은 5mm내외다.

오전 10시 기준 태풍경보가 내려진 곳은 울릉도, 독도,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이며 강풍주의보는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이다.

또 동해중부앞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전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에도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다만 동해상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5m(최대 파고 8m 이상)가 넘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후면에서 유입되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해안지역으로 유입되고 너울까지 더해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해 5일까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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