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낭독, COP 강연, 향후 활동방향 및 과제 논의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중권유치 시민사회추진위원회가 2일 진남문예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시민사회추진위원회는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동서창조포럼, 여수시 기관‧단체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다.
‘COP28 남중권유치 시민사회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시민사회추진위원회 남녀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여수시] |
특히 동서창조포럼은 여수, 순천, 광양, 진주, 남해, 사천 등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으로 구성된 단체로 추진위원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2022년 COP28 남해안 남중권 개최를 공식 제안하고, 문재인 정부에 COP28 유치 국가계획 수립과 적극 추진을 주문했다.
또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남중권 10개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시민사회단체 등이 총망라된 ‘남중권 범 유치추진위원회’가 10월 중 발족할 수 있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포럼 조세윤 남해위원장이 ‘COP는 무엇인가?’, ‘왜 유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조 위원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채택하고, 유엔이 승인한 ‘여수선언’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의 COP28 여수유치 약속을 언급하면서 COP남중권 유치는 동서화합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실무준비위원장은 “오는 11월 남중권 범 유치추진위원회가 창립식을 갖고 중앙정부에 COP28 유치 정책결정을 촉구할 예정이다”면서 “전 시민의 관심과 성원,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는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제28차 총회는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오는 2022년 아시아·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