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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국군의날 축사..."국방력 믿고 DMZ 국제평화지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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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국군의날 기념식서 "평화는 지키는 것 아니라 만드는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난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제안을 언급하며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 강한 국방력을 믿고 제안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페이스북] photo@newspim.com

다음은 문 대통령의 이날 기념식 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장병 여러분,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습니다.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국민들께서도 매우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오늘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축하하며,
국군장병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재외국민 보호와 세계 평화 수호를 위해 임무에 매진하고 있을
파병부대원들에게도 특별한 격려를 전합니다.

호국영령들과 참전유공자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군 원로와 퇴역 장성들,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안보를 지키면서, 세계 7위의 군사강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강군을 만들어낸 우리 군을 치하합니다.

한반도에 사는 누구나
자자손손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군의 강한 힘이 그 꿈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평화는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합니다.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비무장지대 내 초소를 철거하고,
JSA를 완전한 비무장 구역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국군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남북 군사합의를 이끌어내고 실천한
군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강한 국방력을 가진 우리 군을 믿고
지난 유엔총회에서 전쟁불용을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비무장지대로부터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온
우리 군에 자부심을 갖고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를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늠름한 국군의 모습을 보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자신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역대 처음으로
대한민국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애국의 도시 대구에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1914년 노백린 장군은 공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제공권을 확보하지 않고는
독립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최초의 한인 비행학교인 '윌로우스 비행학교'를
임시정부 수립 이듬해 설립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시작입니다.

항공 선각자들의 의지와 노력이
광복 직후 공군 창군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 공군은
고작 경비행기 스무대로 지상군 지원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조종석 뒷자리에서 관측사가 손으로 폭탄을 투하해야 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해 7월 2일, 이곳 대구 공항으로
무스탕기 10대가 우리 공군에 인도되었습니다.
우리 공군은 바로 다음날부터 무스탕 전투기에 올라
연일 출격하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습니다.

이후 69년간 이곳 대구공항은
영남 내륙지방의 관문이자 공군의 핵심기지로
영공 수호의 핵심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대구공항의 역사는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한,
대구시민들의 애국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분만 지금까지 1만 4,545명,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 대한광복회 결성지,
한국전쟁 당시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한 다부동 전투까지
나라가 어려울 때면 항상
대구시민들은 놀라운 애국심을 보여주셨습니다.

99년 전 독립을 위해 탄생한 공군이
대구시민들의 애국심 위에서
'창공의 신화'를 써내려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대구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장병 여러분,

100여년 전 '신흥무관학교'에서 시작한 육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학교로부터 시작한 공군,
독립운동가와 민간 상선사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해군까지
국군의 뿌리는 독립운동과 애국에 있습니다.

무장독립투쟁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그 이후의 전쟁 억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은 언제나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안보 환경은 늘 변화무쌍합니다.
얼마 전 중동지역에서 있었던 드론 공격의 위력이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도
과거와 다른 다양한 유형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전쟁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모든 세력과의 '과학전', '정보전'이 될 것입니다.

미래 전쟁의 승패도, 안보의 힘도
혁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군은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해왔습니다.
재래식 전력을 굳건하게 하는 한편, 최신 국방과학기술을 방위력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작전지휘의 효율성과 전투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과학적이고 첨단적인 국방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사이버안보체계를 마련하고
무인전투체계와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전력체계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선진 로봇을 비롯한
우리의 앞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면
'강하고 스마트한 군'의 꿈을 실현하면서,
민간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국방개혁 2.0' 완수는 우리 정부의 핵심 목표입니다.
역대 최초로
내년도 국방예산을 50조 원 넘게 편성했습니다.
방위력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 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16조7천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군 장병 한명 한명은 소중한 일상을 뒤로하고
기꺼이 조국 수호를 위해 군복을 입었습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사기충천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아들딸들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복무 중에도 개인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국방의무가 사회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취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병장 기준 40만6천 원인 봉급을 54만1천 원으로 인상하고,
건강하게 복무하고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군 의료지원체계를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생활환경 개선, 육아 여건 보장, 성차별 해소를 비롯하여
장병들의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입니다.
또한,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는 '국민의 군대'입니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자부심을 갖고
우리 국군에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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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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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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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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