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청주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충북지역 미세먼지가 전국 최악인 상황에서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청주산업단지 일원의 대기를 정화하고 주변의 미세먼지 차단에 나선다.
청주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예정지 항공사진[사진=청주시] |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산림청에서 공모한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에 선정돼 국비 13억원과 도비 3억9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청주산업단지 주변 흥덕구 송절동 일원 2순환로 에스케이로 중 현재 대형차량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2순환로 폐도부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1.5㏊ 부지에 국·도비를 포함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로 일부를 철거하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상록수 교목을 심어 다열·복층 차단숲을 조성키로 하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이 곳에 무단으로 주차하는 차량은 이동하여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