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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사’ 검찰, 정경심 소환조사 임박…사모펀드투자 의혹 수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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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측과 소환일정 조율…주초 소환 가능성
자본시장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횡령 등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를 이번 주 소환조사할 방침인 가운데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번 주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 위해 정 교수 측과 일정 조율에 나선 상태다.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선 오는 10월 2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일정과 3일 사모펀드 투자 의혹 관련자인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 씨 구속기간 만료 및 기소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초 조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본시장 혁신의 모멘텀, 전자증권제도 시행기념식’에 착석해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정 교수를 상대로 조사할 내용이 광범위한 만큼 한 차례 이상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같은 예상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을 통해 조 장관 관련 의혹 전반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본시장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횡령 등 의혹에 대한 확인 작업이 집중 이뤄질 전망이다.

정 교수는 우선 조카 조범동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설립 자금 일부를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코링크PE의 투자처 경영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정 교수는 코링크PE에서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자녀 명의로 1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남동생 정모(56) 보나미시스템 상무도 같은 펀드에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또 코링크PE 주식 250주를 5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검찰은 정 상무의 주식 매입 자금 중 3억원은 정 교수로부터 건네받은 돈이고 나머지 2억원도 정 교수와 공동 명의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사실상 이 투자 역시 정 교수가 동생 명의를 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 무렵 조범동 씨 아내에게 5억원을 대여해준 것과 관련 이 돈이 코링크PE 설립 자금으로 쓰였다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정 교수는 사모펀드 투자처인 더블유에프엠(WFM)으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1400만원을 건네받았다.

조범동 씨가 이 회사로부터 대여금 형식으로 사실상 빼돌린 10억원이 정 교수 측으로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정 교수와 조범동 씨를 횡령 혐의 공범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투자증권 PB 김모 씨에게 자신이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도록 부탁한 것과 이미 기소된 딸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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