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동걸 산은 회장, 런던·빈 찾아 '한국형 혁신성장' 모델 구상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4:03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4:19

9월 영국·헝가리·오스트리아 출장, 법인장 회의 간략히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 산은 역할 변화 가속화 의지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혁신성장 모델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유럽 출장에서도 스타트업 현장을 우선적으로 찾았다. 과거 산업은행 CEO(최고경영자)들이 현지 정책금융기관과의 금융분야 협력 혹은 IR(기업설명회)에 주력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30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이달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국 런던,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3개 유럽도시에 출장을 다녀왔다. 산은의 유럽권역 점포장 회의에 참석하는 정례적인 일정이지만, 이번에는 현지 스타트업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된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을 요청하는데 집중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학선 기자 yooksa@

스타트업 정보분석 기관인 스타트업게놈이 조사한 2019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 조사에서 런던은 실리콘밸리, 뉴욕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중심지의 강점을 바탕으로 P2P 대출(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펀딩서클(Funding Circle)`, 디지털 은행 `몬조(Monzo)`, 맨체스터 기반의 자산운용사 `액세스페이(AccessPay)` 등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핀테크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했다.

오스트리아 빈은 런던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정부 주도로 새롭게 부상하는 스타트업 도시다. 펀딩 관련 스타트 업 연례 보고서인 ‘스타트업 리포트 2018’에 따르면 2018년 벤처캐피털(VC) 등을 통한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은 총 2억3800만 유로로 2017년 대비 78%나 급증했다. 코트라가 빈 소재 스타트업 3곳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우리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 회장이 출장에서 점포장 회의와 KDB유럽 감사위원회 및 이사회 참석를 참석한 뒤 주로 런던과 빈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방문해 현지 동향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유럽 출장 직후 지난 10일 열린 이 회장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런던이나 빈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혁신성장 생태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혁신산업과 혁신기업이 나오지 않아서 한국 경제가 정체를 겪고 있고 지난 10년간 미래에 대한 대비에 소홀했기 때문에 장기 침체 국면을 맞이한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것도 산업은행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산은 관계자는 “외부에는 이 회장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4차 산업혁명 등의 얘기를 나누고 해외 현황파악하는 것만 나오지만, 실제로는 해외 투자자들과 산은 실무진들과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눈다"며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으로의 산업은행내 변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hkj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