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에서 한류 열풍 처럼 중국 드라마(중드)의 해외 수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인기 웹 드라마 진정령(陳情令, The Untamed)은 한국, 일본에 수출돼 곧 방영을 앞두고 있다.
중국 매체 36kr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의 모 방송국이 판권을 구매했으며, 현재 한국어 번역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Solasia 엔터테인먼트가 판권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드라마 진정령 [사진=바이두] |
진정령은 지난 8월 텐센트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종영된 50부작 웹 무협 드라마다.
방영 2주 만에 동영상 조회수가 10억 건을 돌파하였으며, 드라마 OST는 출시되자마자 매출액 1500만 위안(약 25억원)을 넘어섰다.
진정령은 태국, 인도네시아를 타깃으로 한 해외판 텐센트 동영상 플랫폼 WeTV에서도 동시에 방영돼 태국 트위터에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북미 동영상 플랫폼 Viki, ODC 및 유튜브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다.
진정령은 남씨, 강씨, 온씨 등 다섯 가문이 천하를 지배한 가운데 남씨와 강씨 두 가문의 청년이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온씨 가문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주연 배우로 나온 샤오잔(肖戰)과 왕이보(王壹博)는 이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앞서 후궁견환전(後宮甄嬛傳), 랑야방(瑯琊榜) 등 드라마도 중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에 수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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