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구체 계획 축구협회 등과 검토 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간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에 응원단을 파견하는 사안과 관련, "남북 당국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응원단 파견 문제를 두고 북측에 제의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축구협회,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서 구체적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검토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벤투호가 북한에서 월드컵 3차전을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 |
이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회의를 진행했다"며 북측이 예정대로 월드컵 예선을 평양에서 개최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은 이동 경로를 두고서도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선수단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직항로를 통해 항공편으로 방북하거나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을 내심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내년 6월 4일 인천에서 북한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