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구축비용 최대 15억원 지원
지자체도 추경 통해 13곳 수소충전소 설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180억원을 투입해 전국 주요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이 추가로 구축된다.
환경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를 포함한 전국 주요지역에 수소충전소 12곳을 추가로 구축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수소 충전 시연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 180억원으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7일까찌 사업자 공모를 거쳐 19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고,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등 4개사로, 2020년까지 10개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12곳을 구축한다.
특히, 정부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8개월간 설계, 설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성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고,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구축·운영한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7곳을 포함해 총 30곳이며, 환경부 예산으로 전국 43곳에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2곳 이외에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경기 4곳, 충북 1곳, 전북 3곳 등 승용차용 충전소 8곳과 부산, 광주, 대전, 천안, 창원에서 버스용충전소를 각각 1곳씩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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