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 삭발·무기한 단식...“인간적 대우 해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삭발·단식...“인간적 대우 받고 싶다”
무기한 파업에 천막농성까지 시작
“우리 요구 부당한 것 아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 기계·전기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과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삭발과 무기한 단식에 나섰다. 앞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서울대 생활협동조합 소속 식당·카페 노동자들은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청소·경비 노동자들도 천막 농성에 동참한다.

지난달 9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청소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 이후 학교 측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등 3개 단체는 24일 서울대에서 ‘함께 모인 노동자가 서울대를 바꾼다. 청소경비·기계전기·생협 노동자 공동집회’를 열고 삭발식을 진행하고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임민형 민주노총 일반노조 서울대 기전분회장이 서울대학교 측에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19.09.24. hakjun@newspim.com

임민형 기계·전기 분회장은 삭발을 하고 서울대 본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에 나선다. 임 분회장은 “서울대는 우리 모두를 구성원이라고 하면서 무기계약직 등에 차별을 두고 있는 현실이 마음 아프다”며 “더 이상 노동자의 권리를 구속하지 마라”고 했다.

노동자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3만명이 넘는 인원이 상주하는 서울대를 매일 굴러가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자부한다”며 “그런데 학교 당국은 우리 노동을 천대하며 정당한 대우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본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자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계·전기 노동자들은 △시중노임단가 수준의 임금 인사 △명절휴가비 등 복리후생 차별 철폐 △노조 전임자에 대한 무급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등 3개 단체는 24일 서울대에서 ‘함께 모인 노동자가 서울대를 바꾼다. 청소경비·기계전기·생협 노동자 공동집회’를 열고 학교 측에 처우 및 복지 개선 등을 요구했다. 2019.09.24. hakjun@newspim.com

지난 23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식당·카페 노동자들은 서울대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한다. 이들은 △기본급 3% 인상 △명절휴가비 지급 △10년 근무해도 임근 인상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기형적 호봉체계 개선 △휴게시설 및 근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청소·경비 노동자들도 이에 동참한다. 이들은 △65세 이상 고령 노동자 퇴직 중단, 정년 연장 △최저임금보다 낮은 기본급 인상 △상여금 최저임금 산입범위 산입 중단 △명절 휴가비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20년 동안 청소 노동을 한 최분조 분회장은 이날 “우리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이후 용역 시절보다 시급이 500원 높아졌다”며 “이래도 학교가 개선을 했다고 할 수 있냐”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법인 직원만큼 똑같이 임금을 받겠다고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복지만큼은 똑같이 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이런 요구가 부당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서울대 제2공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청소 노동자 A(67)씨가 휴게실에서 사망하면서 서울대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씨가 사망한 휴게실 면적은 3.52㎡(1.06평)로 교도소 독방 기준 6.28㎡(1.9평)보다도 작고, 헌법재판소가 판시한 수형자 1인당 최소 수용 면적 2.58㎡(2.58평)의 절반도 안 되는 크기였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