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삼성 의식한 트럼프 보호받는 애플...중국산 부품 관세 면제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21:4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애플이 중국에서 들여오는 10개 부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거론하며 애플이 관세 부담을 안고 경쟁하기 힘들다고 언급한 후 애플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만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애플이 수입 관세 면제를 요청한 중국산 부품 15개 중 10개 부품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면제된 부품에는 매직마우스2와 매직 트랙패드2 외 여러 개의 부품이 포함됐으며, 면제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로 이미 미국으로 수입이 완료돼 부과된 관세는 환급될 예정이다.

이들 10개 부품은 지난해 관세율이 10%로 적용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포함된 것으로, 올해 5월에는 관세율이 25%로 인상됐고 내달부터는 30%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이 외 전력 및 데이터 케이블, 회로판 등 여타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말 관세 대상이 될 애플워치와 아이폰, 에어팟은 면제되지 못했다. 애플은 추가 면제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맥프로 제품을 미국에서 계속 조립하기 위해 부품 관세 면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쿡 CEO가 이러한 발언을 내놓기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은 맥프로를 만들기 위한 중국산 부품에 대해 관세 면제나 경감을 받지 못할 것이다. 미국에서 그 부품을 만들어라. 그러면 관세는 없다!”며 강경 자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쿡 CEO와 만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쿡은 애플의 최대 경쟁사인 삼성이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어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애플이 관세를 내지 않는 강한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기는 힘들다”며 애플 지원사격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USTR은 애플에 대한 이번 조치를 내린 이유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은 채, 애플의 10개 부품과 함께 여타 400개 이상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를 결정했다고만 밝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