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중형 태풍 ‘타파(Tapah)’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피해 예방과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해해경은 북상중인 태풍이 많은 비와 함께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병로청장 주재로 태풍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서해해경청 태풍대비 회의 모습 [사진=서해해경청] |
서해해경은 21일 피해 예방을 위한 각 기능별 예방조치 시행과 함께 24시간 비상근무를 비롯한 일선서 및 유관 부서별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서해청은 피해예상 지역에 대한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조업 중인 어선을 피항시키는 한편, 선박 긴급 대피 및 항행선박의 안전관리와 함께 태풍 예상 진로 해역에서의 낚시어선 및 레저를 통제했다.
또한 해양오염 고위험군인 장기 계류 및 방치선박 등에 대한 안전조치, 원거리 선박에 대한 안전 지역 이동 등을 태풍 진로 상황과 특보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며, 이번 태풍은 휴일인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 동남쪽 80km 해상까지 진출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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