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핫 WRAP] “은퇴자금 넣어볼까” 한투USD월지급식랩...2주만에 64억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4:30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4:30

매월 투자원금의 0.4%를 달러로 배당
금융시장 불안에 안전자산 관심 커져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서울 영등포에 거주중인 박지원 씨는 안전자산 상품 투자를 고민 중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주식투자 등에서 꽤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박씨는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는 주변조언에 포트폴리오를 달러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상품 위주로 재편할 계획이다.

최근 금이나 달러 등 안전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으면서 환차익 또는 통화 분산 차원에서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월 투자원금의 0.4%를 달러(USD)로 배당하는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을 출시했다.[사진=한국투자증권]

2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출시한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의 판매실적은 64억원(20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출시 이후 추석 등 휴일을 제외하고 실질적 영업일수로는 2주도 정도의 짧은 기간임에도 꽤 주목할 만한 판매실적이다.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은 미국 내 고배당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낸 뒤 달러를 월급처럼 꼬박꼬박 지급하는 투자 상품으로 매월 투자원금의 0.4%를 달러(USD)로 배당하도록 설정돼있다. 만약 1억원을 투자했다면, 보수와 세금을 제외하고 투자고객은 약 40만원 상당 달러를 매달 지급받게 되는 것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원화 1000만원 이상이거나 달러(USD) 1달러 이상 추가 불입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해당상품을 은퇴를 앞두고 고정적인 배당금을 받기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 ‘월 지급 배당’이라는 점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를 한 사람이 가입을 선호하게 된다”며 “운용은 미국 기업의 채권, 하이일드 론에 투자한다. 주식비중도 20% 정도 되고, 다양한 곳에 초분산투자를 하고 있다”며 말했다.

실제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은 미국 자산 중 주식과 상관성이 낮은 고금리 채권, 인프라 펀드, 부동산 투자회사, 우선주 및 고배당주 등에 분산 투자한다.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현금 10% 내에서 자본손실 방어용 헤지전략도 수행한다.

이어 그는 “고객들은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을 주식과 채권의 중간인 하이브리드 상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더불어 달러는 원화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는 기축통화 이기에 통화분산 투자로서 장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1193.6원(장마감 기준)으로, 달러강세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달러/원 환율이 1218.30원까지 치솟으며 2016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은 투자자산을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에서 자문을 받아 선정하고 있다. 안정적인 인컴이 발생하는 미국거래소 상장폐쇄형펀드(CEF), 우선주 ETF, 전환사채 ETF 등이 투자 대상이다. 상장폐쇄형펀드(CEF)는 설정과 환매에 제약이 있지만 상장을 통해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뮤추얼 펀드를 말한다.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에서 CEF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또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은 운용 경험이 충분히 검증된 블랙스톤(Blackstone), 레그메이슨(LeggMason), 블랙록(BlackRock), 브룩필드(Brookfield), 이튼밴스(Eaton Vance) 등 글로벌 금융사가 운용하는 CEF를 활용해 분산효과를 증대시킨다. 블랙스톤은 뱅크론, 브룩필드는 부동산 등 대체자산 투자에 특화된 CEF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은 달러로 거래되지만 다양한 투자 상품을 담아 운용하는 랩 상품이다. 운용세부사안에도 이 상품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초고위험상품으로 명시돼 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