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선발 등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슈어저가 무너졌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서 1대5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맥스 슈어저(35)는 6⅔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7패(10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 역시 2.81로 올랐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슈어저는 지난 17일 공개된 MLB.com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1위 표 42장 중 23장을 휩쓸며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류현진은 1위표를 단 한 장도 받지 못하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슈어저가 최근 2경기에서 주춤하며 류현진에게 기회가 생겼다. 슈어저는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서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등을 노렸지만, 피홈런 2개를 내주며 크게 무너졌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슈어저와 류현진,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 세 명의 선수가 펼치고 있다. 현재 디그롬이 가장 유력하며, 슈어저와 류현진이 뒤를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지난 8월18일 애틀랜타전을 시작으로 4경기 동안 크게 무너졌다. 평균자책점 역시 0점대에서 2.35까지 올라있는 상태다.
벨런스가 무너졌다고 판단한 류현진은 최근 세 경기에 앞서 불펜투구를 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지난 1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부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2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자신감을 회복한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며 사이영상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