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의회, '노딜'은 막자…브렉시트 재연기 지지 결의안 채택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06:13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06:27

융커 "시간 얼마 없어…노딜 브렉시트 위험 실질적"
EU 지도부 "존슨 총리, 9월 말까지 새 브렉시트 계획 제시해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의회가 18일(현지시각) 영국이 요청할 경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연기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재연장 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찬성 544표, 반대 126표, 기권 38표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합의 없이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는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결정이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찬성 시위가 벌어졌다. 2019.09.09.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의회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거나 총선 또는 제2의 국민투표를 개최하기 위해서, 혹은 브렉시트 절차의 취소나 현행 브렉시트 합의 승인을 위한 경우에만 브렉시트 연기를 지지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더불어 영국이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가 담기지 않은 어떤 합의안도 거부하기로 했다.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노딜 브렉시트의 위험은 매우 실질적”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16일 만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은 여전히 합의를 원한다고 밝히면서도 합의가 있든, 없든, 브렉시트 예정일인 오는 10월 31일 EU를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U는 안전장치 폐기와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이라는 존슨 총리의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지만, 영국이 합의안과 양립 가능한 구체적 대안을 제안하면 검토는 할 수 있다며 합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 시한이 6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영국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EU 지도부는 존슨 총리에 새로운 브렉시트 계획을 이달 말까지 제시하지 않으면 노딜 브렉시트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최후 통첩을 했다.

이에 따라 존슨 총리는 백스톱을 대체하는 새로운 내용의 브렉시트안을 12일 안에 마련해야 한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