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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경제 역동성 떨어져…국내 성장모델 변화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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輿, 18일 9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열어
김 실장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한국도 벗어나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8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떨어졌으며, 국내 성장모델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세계경제 흐름과 한국경제의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9.18 leehs@newspim.com

김 실장은 "세계는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이며, 전세계적 불확실성에서 한국도 벗어나기 어렵다"며 "세계 경제 톱5인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도 '경제사고'를 친다. 빅5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한국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한국도 장기적인 정책을 세워야 하는데 시행 과정 속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정책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위험이 있다"면서 "현재 과거 경쟁력이 있던 부분들이 급속히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성장모델에 큰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과거엔 낙수효과로 한국경제를 성장시켜 왔다. 그러나 지금 같은 세계 경기 속에선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젊은이들의 좌절과 노력 가치가 나타나지 못하는 문제점도 같이 일어나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는이런 것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한국경제의 역동성이 많이 떨어졌다. 500대 기업 중 20년간 신규 진입한 기업은 80여개인데 금융·재벌을 제외하면 별로 없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인구 감소추세 속 교육개혁과 노동시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정동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킥오프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29 alwaysame@newspim.com

김 실장에 이어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보는 '한국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특보는 "초기 경제는 자본을 단번에 축적해 6대 산업을 집중적으로 집중적으로 키웠고, 이후 추격형 기술개발을 통해 제조국가로서 성장해 왔다"며 "아쉬운 부분은 우리나라에 창의적 개념 설계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못 하는게 아니라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게 하는 수백 수천번 시행착오와 노력이 많이 약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특히 "시행착오는 공공재"라면서 "비용 부담 없이 시행착오를 할 수 있는 배경은 예산이나 재정에 있다. 이런(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규제 철폐를 많이 생각하나 규제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규제는 업데이트가 요구되는 것이지 철폐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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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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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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