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도경제협의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각 시·도에 올해 지방재정을 역대 최고 수준인 90% 이상 집행해 달라고 독려했다. 지방 재정을 확 풀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1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2019 시·도경제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주요 중앙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범 1차관은 지방재정 집행을 독려했다. 김용범 1차관은 "재정이 현장에서 온기를 발휘하려면 최종 집행 단계인 지방재정의 집행 실적 제고가 절실하다"며 "올해 집행 수준이 역대 최고인 90% 이상 달성되도록 집행 실적을 점검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재정은 총 199조1000억원이다. 이 중 지난 6월까지 121조1000억원이 집행됐다. 집행률은 60.8%다. 당초 정부 목표(58.5%)보다 2.3%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7 kilroy023@newspim.com |
정부는 지방 재정을 확 풀고 마을 체육관 등 생활 SOC 추진 속도를 높여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밀어넣는다는 목표다.
김용범 1차관은 아울러 혁신성장 관련 사업을 지자체가 많이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정부는 일정 지역에서 관련 규제를 다 풀어주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자체가 요청하면 선정해주고 있다.
김 차관은 "지역현장에서 혁신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대학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 등을 연계해 혁신성장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현장 혁신활동과 기업 투자 여건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시·도경제협의회에서는 비공개로 지역혁신체계 개편 방안이 논의됐다. 지자체에 사업기획 및 관리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향후 부처 협의를 거쳐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한편 각 시·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지역별 혁신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광주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 세종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경기도는 드론 실증도시 사업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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