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회서 한·사우디 원자력협력협정
스마트 건설 협력 분야 도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우리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인 스마트(SMART) 건설과 세계 소형 원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측 수석대표인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 양측은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협정(MOU)과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측 수석대표인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칼레그 알술탄 원장과 만나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과기정통부] |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협정은 △스마트 표준설계인허가 및 사우디 내 건설·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개발 △원자력안전 등 스마트 건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과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양국은 공동으로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결과물에 대한 국내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함으로써 사우디 건설허가를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성, 안전성 및 운전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스마트 노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연말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새롭게 열어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 스마트 혁신요소기술개발과 안전해석 코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소형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스마트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