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국방부 관료들, 사우디 피격에 군사대응 자제 권고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6:59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7: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이란과의 전쟁은 높은 비용이 든다며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석유시설 피폭에 대해 대응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 소유의 석유시설이 피격당했다. 이날 사우디 당국은 국영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기에 의한 공격을 받았며, 당분간 해당 시설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9.09.14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이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석유 탈황시설과 쿠라이스의 유전에 대한 무인기 공격이 발생하고 이틀 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국가안보 담당자들을 만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전례 없는 공격에 대응하고 이란이 무너뜨리고 있는 국제 질서를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WP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란과의 치열한 전쟁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막후에서 긴장 완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과의 사실상 군비 경쟁 중인 미국이 중동 전쟁에 휘말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공격은 미국인이나 미국 시설을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직접 군사 대응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란과의 갈등이 심화되면 이집트부터 파키스탄까지 이르는 미 중부사령부 소속 미군 7만명 이상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도 강조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날을 세울 때마다 이러한 논리로 강경 대응을 자제하도록 설득했으며, 지난 6월 미군 무인기가 격추됐을 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공습을 가하려다가 갑자기 마음을 바꾼 것도 막후에서 이러한 설득 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WP는 전했다.

의회에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톰 유달 상원의원(민주·뉴멕시코)은 16일 성명을 내고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행동은 매우 문제가 많지만, 미국이 전쟁을 시작할지 여부는 사우디의 석유 자원이 피해를 입었다고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의회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