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관세 연기-투 트랙 담판’ 美-中 협상 진전 안간힘

기사입력 : 2019년09월13일 06:26

최종수정 : 2019년09월13일 07:4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자들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국 측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과 직접적인 무역 쟁점을 분리해 이른바 ‘투 트랙’ 담판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블룸버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연기에 이어 양국이 날카로운 신경전에서 한 발씩 후퇴, 무역 협상 진전을 이끌어내는 데 사활을 거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책자들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중 일부의 시행을 보류하거나 철회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이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농산물 수입을 확대할 경우 관세 시행과 관련해 한 발 양보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 같은 방안은 정책자들 사이에 논의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도가 전해지자 백악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각 업계와 월가는 정책자들의 ‘미니 딜’ 여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최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관세 보류를 전제로 중국 측이 미국 상품의 수입 확대 및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어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별도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측은 국가 안보와 관련한 사안과 직접적인 무역 쟁점을 분리해 협상을 두 개 팀으로 추진하자는 제안을 냈다.

이를 통해 교착 국면에 빠진 협상의 진전을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5월10일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은 결국 무역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은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이 깔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지속되는 홍콩의 이른바 송환법 반대 시위까지 무역 협상과 함께 거론되자 중국 측이 선을 긋고 나섰다는 진단이다.

내달 워싱턴에서 예정된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로 나서는 류허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회동에 앞서 투 트랙 담판에 대한 미국 측 동의를 받아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차관급 무역 정책자들이 다음주 워싱턴에서 만나 10월 협상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무역과 안보를 분리하는 협상에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것인지 여부에 따라 10월 협상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국의 최종 협상 타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IT 기술 강제 이전과 보조금 제도 등 중국 통상 시스템을 둘러싼 신경전이 진화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5월 이후 이어진 난타전과 비교할 때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내달 15일로 연기하기로 했고, 이에 앞서 중국은 16개 품목의 미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로이터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 담판을 앞두고 매끄러운 협상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