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진단서비스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에 관한 상호이행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랩지노믹스의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인 엘앤지0168(LNG0168, 대표: 응웬 응옥 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엘앤지0168(LNG0168)은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기업으로 종합물류사업과 미디어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랩지노믹스의 개인유전자 검사를 베트남에 공급해 온 회사이다.
양사는 늦어도 2020년 1분기 이내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태국에 우선적으로 NGS기반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합의했으며, 랩지노믹스는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유전체분석 기술을 기술이전방식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엘앤지0168에서 운영하는 케이블방송을 통해서 베트남 전역에 송출됐고, 현지의 반응도 호의적이어서 베트남 현지사업을 준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회사의 기술력과 파트너사의 안정적인 공급채널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사업 대상지역인 베트남, 태국 이외에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인근 국가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 대해서도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랩지노믹스]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