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文정권, 노무현 2기 아닌 박근혜 2기"…바른미래당, 조국 퇴진행동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6:49

10일 가두캠페인 진행 검토키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이 '퇴진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당 내에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하자는 의견도 활발하게 나오고 있어 야당이 공조하는 투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임명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신환 원내대표는 "조국 임명 강행은 문 정권의 도덕성 파탄 선언이자 정권 입맛대로 검찰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정면 대결을 선택한 이상 상식을 지키기 위한 국민적 저항은 불가피하다. (조국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을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7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3 leehs@newspim.com

하태경 의원은 "얼마 전 고(故)정두언 의원이 조국 민정수석실 산하에서 김태우 수사관이 양심선언하는 과정에서 '문 정권은 노무현 정권 2기가 아니라 박근혜 정권 2기'라는 정치적 촌철살인을 남겼다"며 "이번에 우리는 확실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 말년때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던 드라마가 주인공만 바뀌고 똑같이 재방송 된다"면서 "우병우 자리에 조국이 있고 최순실 자리에 정경심이 있으며 정유라 자리에 조국 딸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동섭 의원은 "오늘로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민 의원은 "적어도 국정조사로 진실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민주당과의 모든 대화와 정책적 협의를 중단해야 한다"며 "청년의 이름으로 조국에 대한 대통령 임명권을 거부하며 조국 법무장관이 아니라 조국 전 민정수석 정도로 부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일단 해임건의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가두 캠페인 등 국회 내외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학가에서 서명운동을 하거나 전단지 홍보 등으로 퇴진 관련해 가두 홍보전을 할 생각"이라면서 "여러 아이디어들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오늘 조배숙·유성엽 의원을 만나 해임건의안 취지에 대해 설명드렸다"며 "해임건의안이 구속력을 갖는 것이 아니어서 정치적 행위에 그치지만,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이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고 과반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되는 만큼 조국 임명에 반대했던 범야권 모든 세력들과 의견을 모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한다는 검찰개혁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검찰·사법개혁)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국회에 넘어왔고 개혁안은 법사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면서 "그런데 법무장관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니 법사위도 계속 파행될 건데, 도대체 이 정부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