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과 합의 못 하면 오는 11일 파업 예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노조가 임금 인상과 KTX 승무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KTX·SRT 승무원, 관광 및 시설업무 담당직원을 비롯한 693명으로 구성돼 있다.
코레일 본사 전경 [사진=코레일] |
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노조는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11일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자회사 저임금 차별 해소 △안전업무 직접 고용이다. 이들은 코레일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올해 임금교섭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 이어 지난 2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 절차를 거쳤다.
투표 결과 파업 찬성률은 91.5%로 집계됐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사복 투쟁'을 벌이고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