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호 부사장 “사전계약 7000대로 존재감 입증했다”
“40~50대 X세대 타겟으로 연간 2만대 판매 달성할 것”
[인천=뉴스핌] 송기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모하비 더 마스터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전계약 흥행을 앞세워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X세대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5일 인천 송도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식 출시하고 미디어 간담회를 가졌다.
![]() |
권혁호 기아자동차 부사장이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2019.09.05 oneway@newspim.com |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하비는 사전계약을 7000대 이상 기록하며 프리미엄 대형 SUV의 존재감을 입증했다”며 “과거 모하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우월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모하비의 연간 목표 대수를 2만대로 책정하고 40~50대에 이르는 이른바 ‘X세대’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민 기아차 국내 마케팅실 상무는 “모하비의 주 고객층은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X세대가 될 것”이라며 “연간 2만대, 올해 1만대 판매를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에 돌입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7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사전계약 결과 고객 중 약 90%가 상위 트림인 마스터즈를 선택했다. 외장 색상은 오로라 블랙펄이 60%를 차지하는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의 디자인을 선호했다.
![]() |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2019.09.05 oneway@newspim.com |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국산 동급 유일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어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복합연비 9.4km/ℓ(18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또 전자식 4WD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시 ‘험로 주행 모드(Terrain Mode)’가 기본 적용돼 도로 상황에 맞춰 최적의 주행이 가능하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안전사양과 편의사양도 대거 갖췄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버튼 하나로 실내 공기질을 정화시키는 공기 청정모드 △터널 진입 시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능 △운전석 자동 쾌적제어 시스템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안전하차보조 경고음(SEA)도 탑재됐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하면서 6인승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그동안 5인승과 7인승으로 운영하던 모하비에 2열 2인 독립시트를 적용한 6인승을 새롭게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모하비 더 마스터 판매 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이다.
사진
사진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