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울에 ‘첫 삽’ 뜬 노무현시민센터... “민주주의 중심 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6:51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6: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1년 12월 개관 목표...사업비 총 380억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 집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빌린 시민들의 집입니다. 우리 노무현재단 활동 관련 유무와는 관계없이 시민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노무현시민센터(가칭)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서구 한 부지에서 첫 삽을 떴다. 가을장마가 시작되며 오락가락 장대비를 쏟아붓기도 했지만 노무현재단 후원자들과 종로구 주민 등 참석자 약 500명이 기공식을 지켜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 이사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단상에 올라 “(현재 짓고 있는) 봉하 기념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과 추모의 공간이라면 서울시민센터는 기본적으로 우리들의 현재 삶을 열어 나가고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계속해나가는데 힘이 되는 그런 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무현시민센터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2주기인 2021년 12월 개관 목표로 서울 종로구 창덕궁 옆에 부지를 마련했다. 1161㎡ 되는 터에 지상3층 지하3층 규모로 세워지며 공연장과 미디어센터, 전시공간과 강의실, 서가,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측은 “시민의 주인인 공간, 시민의 힘을 키우는 공간을 목표로 말 그대로 시민 민주주의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배움과 소통의 공간 △창조적 문화의 공간 △혁신의 공간 △미래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전직 대통령 예우 기념사업 일환으로 국고보조금 115억원과 재단 후원금 165억원, 시민 성금 100억원 등 총 38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재단 2대 이사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도 건축모금 금일봉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무현시민센터 건립을 통해 시민들이 일궈온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 시민들이 역사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는 것만으로도 노 전 대통령은 ‘참 좋다’ 하실 거라며 남다른 감회를 나타내기도 하셨다”고 전했다.

재단 4대 이사장으로서 센터 부지를 마련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축사를 통해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어렵게 (부지) 낙찰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와서 보니까 창덕궁이 보이는 아주 좋은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며 “아주 잘 지어서 모든 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봉하마을에 짓는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은 기념시설과 기념물을 전시하는 공간이 될 것이고 이 곳은 활동공간이 될 것이다. 이어서 노 대통령이 추진하셨던 세종시에는 연수원을 하나 더 마련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노무현시민센터 기공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한명숙 전 총리와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유시민 이사장 등 역대 이사장들이 참석해 첫 삽을 떴다. 종로구 국회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진영 행정부장관,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도 자리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