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10일까지 대형매장에서 판매되는 선물세트 등을 대상으로 과대포장 유무를 집중 점검한다.
3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점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과대포장 행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과대포장은 제품의 기능과 관계없이 구매력 향상을 위해 포장 공간·재질·횟수 등을 기준 이상으로 포장하거나 과도한 비용을 들인 것을 말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포장 횟수·재질·공간비율 준수 여부, PVC 포장재 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주류와 식품류, 화장품류, 건강기능식품류, 잡화류 등 선물세트를 중점 점검한다.
전문검사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과대포장 의심 제품에 대해 간이측정을 실시하고 포장검사가 필요한 제품은 제조회사에 검사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위반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과대포장 규정, 포장검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공단 포장검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자원 낭비를 막고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제조·유통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포장보다는 내용물이 알찬 선물을 주고받아 친환경 소비가 정착된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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