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워너브러더스 영화 '조커'가 76회 베니스영화제에서 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망작일 수 있다는 일부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이 영화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하입비스트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지난 주말 베니스영화제 월드프리미어를 갖고 베일을 벗은 '조커'가 무려 8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사진=워너버러더스] |
토드 필립스 감독의 신작 '조커'는 평단의 찬사 속에 벌써부터 베니스영화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커'는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당당히 포함돼 있다. 로튼토마토는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에 아카데미상을 주라는 극찬 섞인 리뷰까지 내보냈다.
영화 '조커'는 캐스팅 발표 등 제작단계부터 줄곧 관심을 받아왔다. 조커 자체가 DC코믹스 죄강의 인기 빌런인 데다, 호아킨 피닉스가 그간 보여준 연기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 히스 레저가 '다크나이트'에서 완성한 조커 캐릭터를 호아킨 피닉스가 뛰어넘을 지 기대하는 팬이 많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조커'에서 고담시 파괴자로서 조커의 악한 면모뿐 아니라 빌런이 될 수밖에 없던 우울한 히스토리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조커'의 예고편에도 잘 드러나 있다.
영화 '조커'는 오는 10월 개봉한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