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의 작은 섬, 풍도의 숨은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 되길 기대”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제작지원한 ‘MBC 스페셜-풍도, 720일간의 야생 기록’ 편이 2일 오후 11시 5분 전국에 방송된다.
시에 따르면 ‘MBC 스페셜-풍도, 720일간의 야생 기록’은 서해의 외딴섬 ‘풍도’에서 2년 여를 생활하며 담은 야생의 기록으로 새들의 제왕이지만 멸종 위기에 처한 매부부의 가족 늘리기 프로젝트와 달콤 살벌한 육아일기가 공개된다.
안산시가 제작지원한 MBC 스페셜-풍도, 720일 간의 야생기록이 2일 전국으로 방송된다. [사진=안산시] |
특히 산란을 위해 풍도 앞바다를 찾은 주꾸미가 지극한 정성으로 식음도 전폐한 체 알을 부화시키고 생을 마감하는 주꾸미의 눈물겨운 모성애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풍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주민들과 야생 염소들의 밀고 당기는 추격전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금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선 여전히 야생의 삶이 존재하고, 그들만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맑고 깨끗한 목소리의 연우가 전하는 풍도의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를 수놓은 경이로운 풍경들이 조화를 이뤄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경배 다큐멘터리 PD와 인기그룹 모모랜드 연우가 아빠와 딸이 아닌 연출자와 내레이터로 만나 더욱 의미가 깊다.
안산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서해의 작은 섬, 풍도의 숨은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자연과 생태자원을 잘 보존해 누구나 찾는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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