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베트남 하노이 화재로 수은 누출...인근 한인지역 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9:08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21: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형광등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량의 수은 누출이 의심되는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는 식품 주의보와 노약자 대피 권고가 발령됐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경 하노이 타인 쑤언구에서 형광등 제조업체 랑동이 소유한 6천㎡ 면적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에 있던 재고의 3분의 1 가량이 탔고 1500억동(약 78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과정에서 먼지와 함께 수은과 형광 가루가 다량 공기 중으로 누출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베트남 하노이의 형광등 창고 위치 [사진=구글맵]

이에 타인 쑤언구 인민위원회는 화재 발생 장소 반경 500m 이내에서 재배된 야채와 과일을 전량 폐기하고 반경 1km 이내에서 판매되는 야채와 과일, 육류 등은 앞으로 21일 간 섭취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

또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1~10일 간 지역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화재 먼지에 오염된 옷 등은 비누와 소독제로 세탁해 물로 충분히 헹구라는 안내도 나왔다.

위원회는 기침, 흉부 통증, 급성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 진료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인근 주민들은 이미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화재 장소에서 150m 위치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침부터 어지럽고 두통이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숨 쉬기가 힘들다”며 문과 창문을 모두 닫았지만 탄 냄새가 여전히 난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타인 쑤언구는 한인 밀집 지역인 쭝화구와 인접해 있어 한인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은은 체내에 고스란히 축적되는 독성 물질로 일단 축적되면 배출하기가 어렵다. 수은이 상당량 축적되면 빈혈 등 위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